태안 안면도 근처 펜션을 예약하고 자차로 가는 길에 들린 윤경이네 바지락 칼국수 음식점 후기입니다. 풍부한 해산물 때문에 놀랐고 가격에 한번 더 놀랐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제 태안 안면도나 서산 여행할 때는 꼭 들리는 음식점이 될 것 같네요. 지금부터 자세한 맛집 리뷰 시작합니다.
윤경이네 바지락 칼국수를 향해 자차로 이동
태안 안면도로 가족 여행 첫 번째 방문지는 윤경이네 바지락 칼국수입니다. 집에서 태안까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기에 가는 길에 맛집을 찾던 중 윤경이네 바지락 칼국수를 찾아 방문 계획에 넣어놨었죠.
카카오 네비로 주소를 입력하고 출발했습니다. 천안아산 쪽에서 오는 길인데 차도 좌측 편에 가게가 있었습니다. 윤경이네 바지락 칼국수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좌회전 안내가 아닌 좀 더 직진 후에 유턴을 안내하더군요.
그런데 가게 쪽으로 바로 좌회전 신호를 받고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카카오 네비 업데이트가 안된 건지 가게 지나서 유턴으로 안내를 하니 살짝 당황했습니다. 천안아산 쪽에서 운전해서 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됩니다.
윤경이네 바지락 칼국수집 앞에 꽤 많은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비슷한 다른 음식점 10여 곳이 함께 군집해 있는 상황이라 중앙에 큰 주차 시설을 두고 공용으로 쓰는 화장실도 있었습니다.
윤경이네 바지락 칼국수 가게 입구는 간판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있습니다. 가게 바로 앞에 주차하실 수도 있고 앞쪽으로도 가까운 거리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좌석과 메뉴 소개
다소 좁은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4인이 앉을 수 있는 좌식 테이블 약 10여 개가 있었습니다. 이미 절반 이상 자리를 잡고 있는 손님들이 있었기에 테이블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죠. 메뉴는 바지락 칼국수, 해물 칼국수, 얼큰 칼국수, 영양 굴밥 등이 있었고 저희는 처음부터 생각하고 왔던 해물 칼국수를 시켰습니다.
초등학생 다니는 아이 둘과 함께 먹어야 했기에 얼큰 칼국수는 시킬 수 없었습니다. 성인들만 온 테이블을 보니 얼큰 칼국수도 맛있어 보였습니다.
초등학생 2명이 있는 4인 가족이라 해물 칼국수를 2인분을 시키고 사이드 메뉴로 매생이 오징어전을 시켰습니다. 평소 가끔 가는 칼국수 집에서는 3인분을 시켰었기에 3인분으로 시킬까 잠시 고민을 좀 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2인분을 시킨 게 맞았습니다. 음식 양이 2인분이라기에는 너무 풍성했습니다. 3인분을 시켰으면 정말 많이 남기고 나왔을 것 같습니다.
사이드 메뉴로 여름이기도 하고 굴은 철이 아니라서 매생이 오징어전으로 시켰죠. 일반적으로 처음 가는 음식점에서는 메뉴판에 있는 음식 중에 첫 번째나 두 번째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창밖을 바라보았습니다.
음식점 뒤쪽으로는 넓은 바다 풍경이 보여서 참 좋았습니다.
메인 메뉴에 앞서서 등장한 밑반찬들
깔끔한 밑반찬입니다. 직접 담근 맛이 느껴졌고 저는 메인 메뉴 먹느라 밑반찬들은 손을 거의 대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무 깍두기를 좋아해서 잘게 썰어서 준비해 놓고 메인 메뉴를 기다렸습니다.
윤경이네 해물 칼국수와 매생이 오징어전의 등장
드디어 메인 메뉴인 해물 칼국수와 매생이 오징어 전이 나왔습니다. 일단 2인분의 양이라는 사실에 정말 놀랐습니다. 양도 양이지만 키조개, 전복, 새우, 통오징어, 종류별 조개류가 꽉 차게 들어간 모습은 정말 군침이 돌았습니다. 가격 대비 실 재료 구성과 양을 고려하면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새우, 전복, 키조개는 인분 수에 따라서 맞춰서 나왔습니다. 새우는 아이들이 먹기 좋게 겉껍질을 발라서 주었습니다.
해물 칼국수가 끓기 시작하면 사장님께서 오셔서 직접 기본 손질을 해주셨습니다. 성인 분들은 그대로 먹어도 되지만 아이들이 있는 저희는 한번 더 먹기 좋게 자르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키조개 살을 발라내고 남은 껍질을 초장 그릇으로 활용하시라고 사장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키조개 껍질이 크기 때문에 한편에 초장을 놓고 다른 한편에는 잘 익은 조개를 올려놓고 먹으면 비주얼도 좋고 편하기도 하더군요.
기존에 나온 앞접시는 칼국수와 국물을 담에서 먹는 용로도 사용하니 따로 앞접시 하나를 더 둘 필요가 없었습니다. 많은 해물류를 골라먹는 재미도 있었고 맛 또한 매우 훌륭했습니다. 많은 해물 덕분인지 국물은 깊은 감칠맛이 느껴졌습니다. 1차로 해물을 먼저 건져먹고, 2차로 칼국수를 먹고, 다시 3차로 남은 조개류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나온 매생이 오징어전입니다. 평소에 바삭바삭하게 잘 구워진 전이나 튀김을 좋아하기 때문에 다소 아쉬움이 있었던 메뉴였지만 건강에 좋은 매생이로 만든 전이기 때문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매생이는 미네랄과 철분이 풍부해서 빈혈 예방에 좋고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뼈 성장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많은 양의 해물 칼국수를 먹느라 매생이 오징어전을 반절 정도 포장해서 나왔습니다.
나오는 길에 명함을 가지고 나왔는데요. 명함 앞에 해물칼국수와 영양굴밥이 전문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다음 방문 때는 영양굴밥을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포스팅하면서 생각해보니 다시 해물칼국수를 먹을 것 같네요.
태안 안면도 근처 맛집을 찾고 있는 분들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음식점이 될 수 있을 거라 자신 있게 소개하고 싶은 음식점이었습니다.
윤경이네 바지락 칼국수 방문 후기 정리
방문 인원 : 성인 2명과 초등학생 아이 2명
총비용 : 해물칼국수 2인분 28,000원 + 매생이 오징어전 15,000원 = 43,000원
주소 : 충남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로 744
주차장 : 가게 앞쪽으로 넓은 주차 공간 보유
추천 음식 : 해물칼국수, 성인 기준으로 해물칼국수를 시키고 사이드 메뉴 1개 선택 추천
특징 : 가격 대비 싱싱하고 풍성한 해물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주변 맛집 음식점 추천 - 메뉴, 가격, 주소 (0) | 2022.09.30 |
---|
댓글